엄마의일기 썸네일형 리스트형 모성애가 없는 엄마 나는 모성애가 부족한 여자인 것 같다. 결혼전에도 아이들을 그닥 예뻐하는 편은 아니어서 어렴풋이 알고는 있었다. 물론 나는 나의 아이들을 너무나도 사랑하고 귀중하게 생각한다. 하지만 남편과의 여러문제에 부딪칠때마다 나는 나의 모성애를 의심하곤 한다. 아무리 힘들어도 웃고 아무리 힘들어도 다정해야지...하면서도 짜증이 나기 때문이다. 간혹 남편의 습관을 따라하는 아이들의 모습이 보일때면 소름이 끼치기도 한다. 이건 어쩔 수 없는 걸까. 이미 그 사람의 유전자를 가지고 태어난 아이들이니까? 아직도 내 머릿속에 딸에게 미안한 일이 두가지 있는데... 한번은 아이가 이제 3살정도 되었을때 남편이 또 연락없이 외박을 했던 날 아침이었다. 나는 밤새 잠도 못 자고 울고불다 아침이 되어 아이의 아침밥을 차려주려고 부..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