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모성애가 없는 엄마 나는 모성애가 부족한 여자인 것 같다. 결혼전에도 아이들을 그닥 예뻐하는 편은 아니어서 어렴풋이 알고는 있었다. 물론 나는 나의 아이들을 너무나도 사랑하고 귀중하게 생각한다. 하지만 남편과의 여러문제에 부딪칠때마다 나는 나의 모성애를 의심하곤 한다. 아무리 힘들어도 웃고 아무리 힘들어도 다정해야지...하면서도 짜증이 나기 때문이다. 간혹 남편의 습관을 따라하는 아이들의 모습이 보일때면 소름이 끼치기도 한다. 이건 어쩔 수 없는 걸까. 이미 그 사람의 유전자를 가지고 태어난 아이들이니까? 아직도 내 머릿속에 딸에게 미안한 일이 두가지 있는데... 한번은 아이가 이제 3살정도 되었을때 남편이 또 연락없이 외박을 했던 날 아침이었다. 나는 밤새 잠도 못 자고 울고불다 아침이 되어 아이의 아침밥을 차려주려고 부.. 더보기
결혼식날부터 이혼을 꿈꿨던 나 가끔은 친한 사람들보다 모르는 사람에게 나의 속내를 터놓는게 더 편하다. 하지만 요즘은 그런 것에 모두들 부담을 느낀다. 나도 내 속내를 터놓고 얘기할 사람이 필요한데 막상 만나서 술한잔 마시며 터놓고 얘기할 사람이 없다. 주변의 친한 사람들...물론 어느정도 나를 알지만 다 터놓고 얘기하기엔 누워서 침뱉는 꼴인것 같아 자꾸 말을 아끼게 된다. 물론 이렇게 인터넷상에서 이런 얘기를 주저리주저리 떠드는 것이 얼마나 무모하고 위험한 짓인지 모르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오늘 아침은 정말 견디기 힘들 정도로 가슴이 답답하다. 나는 결혼식당일 부터 이혼을 꿈꿨었다. 하지만 흐지부지 끌려다니다시피 15년의 결혼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다 내가 못난 탓이겠지. 나는 어려서부터 술을 마시면 돌변하는 아버지 밑에서 컸다... 더보기
아파트옥상텃밭 혹은 옥상정원 뜨끈뜨끈 대낮의 햇빛은 갈수록 뜨거워지고 아파트옥상텃밭의 작물들은 무럭무럭 자라는중이다. 상추,고추,쑥갓,가지,파,각종쌈채소,패션후르츠,구아바,귤 그리고 요즘 절정인 블루베리 며칠전만해도 푸르른색이었던 아파트옥상텃밭의 블루베리가 검은색으로 익어가고 있다. 몇년째 친청아빠가 키워오고 있는 블루베리 묘목들 아파트옥상에서 블루베리를 키워먹을수 있을까 했었는데 매년 꽤 많은 양을 수확하고 있고 남은것들은 냉동실에 넣어두고 먹을정도 이다. 생으로도 먹고 요거트에도 넣어먹고 씨리얼먹을때도 넣어먹고 비싼 블루베리들이 탐이 나는지 새들도 자주 와서 따먹는다. 맛있는건 어떻게 알지?ㅎㅎㅎ 옥상정원 한켠의 다육들 이른 여름의 햇빛을 보약처럼 먹으며 쑥쑥 크는 중. 지지난주에는 옥상텃밭에서 수확한 각종 쌈채소로 삼겹살 파티.. 더보기
수원대맛집/수원대마카롱디저트카페 오늘 ​ 요즘 우리동네에 마카롱디저트카페가 많이 생겨서 넘나 좋음 그중에서도 수원대 정문에서 가까운 오늘이라는 마카롱디저트카페에 다녀옴. 새로생긴 건물 2층에 있음. 기본 마카롱과 뚱카롱 그리고 다쿠아즈도 팜. ​ 그리고 케이크까지!!!! 마카롱 전문 디저트카페는 아니지만 마카롱이 다양하고 맛있어서 좋았음. ​​​ 매장내부도 좀 독특 좁은 공간을 잘 활용한 듯 함. 계단식으로 되어있는 좌식테이블이 있었는데 수원대생들이 꽉 차 있어서 사진은 skip 벌써 수원대맛집으로 알려진건가 ㅎㅎㅎㅎ 조용한 음악이랑 커피&마카롱을 즐기면서 큰 창으로 밖을 내다보며 앉아서 시간을 보내는 학생들을 보니 넘나 부럽다.....ㅜㅜ ​ 다른 마카롱디저트카페보다 커피 종류도 많음 보니까 여기서 직접 마카롱이나 다른 디저트를 만들진 않.. 더보기
수원대 던킨도너츠/달달구리 땡기는날 ​ 지난주 주말에 영어모임이 있었는데 주변 카페들이 다들 안열어서 ㅜㅜ 오픈을 일찍하는 곳을 찾다보니 수원대 던킨도너츠더구먼. ㅎㅎㅎㅎ 그래서 커피만 마셔야지 하고 갔는데 왠걸...오랜만에 간 던킨도너츠에 신상들도 있고 달달구리도 땡기고 해서 폭풍흡입하구 옴 ㅜㅜ ​ 포장지가 너무 귀엽다구리~ 맛은 똑같이 바바리안 필드, 스트로베리 필드이지만 옷이 날개라고 포장이 예쁘니까 더 맛나 보임. ​ 요것은 던킨도너츠의 죠리퐁 필드 요즘 죠리퐁이 유행인가 빙수, 마카롱, 도너츠까지 죠리퐁을 이용한 신상들이 많은 듯 함. ​ 아이들이 좋아하는 사랑에 빠진 하트 도너츠도 사고 ​ 상큼한 맛의 스위티 트위티도 하나 샀음. ​ 지금보니 안사온 초코 바나나 바이츠랑 바나나 휘낭시에 맛이 궁금. ​ 역시아침에 달달구리 땡길.. 더보기
다육식물/리톱스: 예쁜 다육이 구경하기~ ​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라는 글귀가 너무 와닿는 식물 다육식물. 예전에는 사시사철 꽃이 피고 폭풍성장을 하는 식물들을 좋아했다. 예로써 제라늄이나 임파첸스 같은것들. 피고지는 꽃들이 너무 예쁘고 어제 다르고 오늘 다른 성장모습이 기특하고 해서 그런 종류의 식물을 좋아했었는데 요즘은 다육식물들이 너무 예쁘다. ​​다육식물 Succulent plant ​​ 사막이나 높은 산 등 수분이 적고 건조한 날씨의 지역에서 살아남기 위해 땅 위의 줄기나 잎에 많은 양의 수분을 저장하고 있는 식물 다육식물은 남아프리카 각지, 사하라, 카나리아 제도, 아라비아, 마다가스카르섬, 인도등의 사막 불모지에 각각 특유한 형태로 있다. 재배는 건조에 강한 식물이 많으므로 쉽게 말라죽는 일은 없으나 햇빛을 잘 쬐고 통풍을 잘 .. 더보기
엄마의 유방암...그리고 그 후의 이야기. ​ 지난 월요일에는 친정에를 다녀왔다. 날씨가 좋아서 엄마와 함께 동네를 산책했다. 우리 엄마는 유방암 진단받고 6년차... 보통 5년정도 지나면 그.나.마. 안정세라고 한다. 그래서 작년부터 엄마는 소소하게 알바도 하시면서 즐겁게 일상을 보내신다. 엄마가 유방암 진단을 받았을때 우리집안에는 암이 걸린 사람이 없었고 외가는 대부분 장수하시는 편이라...충격이 엄청났다. 처음에 엄마가 오른쪽 겨드랑이에 불편감을 느껴서 동네병원을 찾았고 큰 병원을 가보는게 좋다고 해서 대학병원으로 전원하였다. 그곳에서 처음에 시행한 초음파상에서는 암은 아닌것 같으나 6개월마다 검진을 꾸준히 해보라...고 했었다. 하지만 엄마는 초음파하시는 선생님께 오른쪽 겨드랑이에 통증이 있다...잘 좀 봐달라 했었고... 근데 그 선생님.. 더보기
수원대맛집:마카롱이 맛있는 수원대디저트카페 미미디저트 ​ 내가 애정하는 마카롱... 마카롱을 영접하기 전에는 쬐끄맣고 비싼것이 달달하기만 한데 뭐가 좋다고 난리들인가...했는데 한번 맛본 후로는 마카롱 맛집만 찾으러 다님. 어제 수원대앞에 마카롱 디저트카페가 생겼다길래 단숨에 달려가봄. 이름은 미미디저트 디저트카페인데 2층에 있어서 눈에 띌까 싶었는데 이미마카롱은 거의 매진 ㅎㅎㅎㅎㅎ ​​ 내부는 보라색과 흰색 그리고 금빛으로 인테리어 되어있어 디저트카페로써 딱 어울림. 가자마자 너무 이쁘오 했다능. ​ 뚱카롱들이 준비되어 있었는데 거의 다 팔리고 이것밖에 안남았단다 ㅜㅜ 좀 일찍 갈걸... 도착해서 올라가려고 할때 어떤분이 한아름 사가시던데 ㅜㅜ 우선 기본적인 마카롱들은 2000원대...진주모양 마카롱은 2500원이었다. 가격은 다른 마카롱집이랑 비슷하거.. 더보기